스페인의 한 마을 주민 25명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각각 최소 30만유로(약 3억6,700만원) 이상의 돈 다발을 챙기게 돼 축제에 휩싸였다.
24일 AP통신에 따르면 스페인의 전형적인 소규모 농촌인 리볼로 드 듀에로 마을주민 25명은 세계에서 최대 상금액으로 유명한 스페인 로또인 ‘엘고르도’에 같은 번호로 응모해 거액을 거머쥐게 됐다. 이 마을 주민의 엘고르도 응모를 대행했던 옥타비오라고 신분을 밝힌 시 공무원은 “모두 1,200유로 어치의 티켓을 구입했다”고 스페인 현지 라디오에 밝혔다. 엘고르도는 티켓 1장당 20유로로 행운의 숫자에 당첨되면 티켓 금액의 1만5,000배인 30만유로를 챙기게 된다. 리볼로 드 듀에로 마을 주민들은 ‘20297’ 숫자를 선택했으며, 이 번호가 당첨돼 적게는 30만 유로에서 티켓을 구매한 액수에 따라 60만유로 이상의 상금액을 받을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