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가부도 사태 없을 것”/김만제 포철회장

◎미·일 등 한국위기 타개책 마련중김만제 포철회장은 23일 우리나라의 현 외환위기에 대해 『국가부도니 지급불능(모라토리엄)이니 하는 사태는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 어려운 고비는 지난 것같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통령에 대한 보고에서 『국제통화기금(IMF)과 IMF의 가장 중요한 회원국인 미국·일본·유럽연합(EU) 등이 우리의 상황을 아주 자세하게 지켜보면서 대책을 마련중』이라며 『상당히 낙관적』이라고 말했다고 신우재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회장과 정인용 전 재무장관, 김기환 경제협력대사는 그동안 민간경제사절로 IMF와 미국·일본·싱가포르·홍콩 등을 방문, 해당 정부관리 및 국제금융기구 인사, 월스트리트 투자자들, 은행 관계자들을 만나 우리의 현 외환상황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 뒤 이날 하오 귀국했다. 이에 앞서 김회장은 이날 하오 김포공항에 도착한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이르면 내년 1월중 미시티은행과 일본 도교·미쓰비시은행들로부터 상업차관을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대통령은 24일 상오 청와대에서 비상경제대책자문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대책회의를 주재, 현 외환위기 타개대책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유석기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