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펠 가수로 유명한 크로스오버(영역을 넘나드는) 테너 박종호의 뮤지컬 콘서트 '더 스토리-나의 사랑, 나의 가족 이야기'가 20일부터 사흘동안 열린다. '한국의 파바로티'라는 별칭까지 얻은 테너 박종호는 서울대 음악과 출신으로 한국 성악계의 기대주였으나 한국 가스펠의 선구자로 23년여 간 활약해 왔다. 그는 가스펠 가수의 본분은 음악, 공연 등 문화적 매개체를 통해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친근하게 느끼도록 하는 것이라며 랩ㆍ재즈ㆍ힙합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통해 청중과 소통해 왔다. 이번 공연은 그가 10년이 넘는 미국 유학 생활의 공백을 마무리 짓고 국내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신호탄으로 특히 뮤지컬식 스토리텔링 기법에 첨단 멀티미디어 영상을 접목한 점이 눈에 띈다. 이를 통해 기존 공연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한편 가족의 사랑에 대한 감동적인 스토리가 자연스럽게 녹아들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진행된 라디오 할인 이벤트를 통해 이미 1,000매의 티켓이 판매되면서 인기를 입증한 박종호 콘서트는 청중들의 뜨거운 호응에 맞춰 21일 낮 공연을 추가하면서 5월 20일 저녁 8시 공연을 시작으로 총 5번 진행된다. 1588-5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