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고속철 주중 할인 늘린다

앞으로 KTX를 주중에 이용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23일 철도청에 따르면 주중(월-금)에 KTX와 새마을호 열차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운임의 65%까지 할인된 ‘주중 자유이용권’을 발행키로 했다. 주중 자유이용권은 5일권(17만1,000원), 7일권(23만9,400원), 10일권(34만 2,000원) 3종류로 주중에는 횟수에 관계없이 KTX, 새마을호를 마음대로 이 용할 수 있다. 또 현행 KTX 정기승차권보다 15% 이상 싼 ‘주중 KTX 정기승차권’을 별도로 발행해 통학, 통근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이에 따라 서울-천안ㆍ아산 구간을 주중에만 통학.통근하는 사람은 지금까 지25만8,000원권 정기승차권을 사야했으나 앞으로는 21만6,000원권을 구 입하면 된다. 또한 기업체의 사은품, 기념 이벤트용 등으로 주중에만 사용 할 수있는‘주중할인권’을 별도로 판매해 예매 시기와 이용실적에 따 라 최대 40%까지 할인해 줄계획이다. 이밖에 10명 이상의 단체 이용객이 승차율이 저조한 시간대에 KTX를 이용할 때는 최대 50%까지 운임을 할인해 줄 방침이다. 법인용 할인카드도 주중 30%, 주말 15%로 할인율의 차등을 두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교통수요가 많은 기관, 기업체, 대학 등이 KTX를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연간 5,000명 이상 철도를 이용하면 운임을 후불로 정산하고 이용률에 따라 20~40%까지 운임을 깎아 주기로 했다. 또 기업체가 직원 또 는 기업의 마케팅 경품 등으로 KTX 승차권을 활용할 수있도록 기준 운금 의 30%까지 할인된 ‘경품용 할인권’도 팔기로 했다. 철도청 염중실 고속철도영업과장은 “주말에 비해 상대적으로 승차율이 낮 은 주중에 KTX의 이용률을 높이고 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위 해 주중 할인상품을 개발했다”며 “이르면 이달 말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 획”이라고 말했다. 오현환 기자 hhoh@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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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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