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러프에 빠진 나상욱, 공동6위로 뒷걸음

RBC캐나다오픈 2R<br> 앤서니 김·양용은은 공동12위 도약

나상욱(26ㆍ타이틀리스트)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캐나다오픈에서 공동 6위로 처졌다. 나상욱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랜애비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2개, 보기1개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적어냈다. 1라운드 선두였던 나상욱은 선두 자리를 제이슨 더프너(미국)에게 내주며 공동 6위로 떨어졌다. 단독 선두인 더프너와는 3타차. 전날 번개를 동반한 폭우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나상욱은 이날 물이 채 마르지 않은 그린 위에서 경기를 펼쳐야 했다. 3번홀(파4)에서 8m 버디 퍼트를 성공했지만 이후 파세이브만 이어갔다. 10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그린 옆 러프에 빠뜨리며 1타를 잃은 나상욱은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내며 타수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앤서니 김(24ㆍ나이키골프)과 양용은(37ㆍ테일러메이드)은 이날 맹타를 휘두르며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앤서니 김은 보기 1개, 이글 1개, 버디5개를 기록했고 양용은은 보기 없이 이글1개, 버디4개를 낚았다. 나란히 6타씩을 줄인 이들은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12위에 이름을 자리했다. 49세의 노장 마크 캘커베키아(미국)는 9개홀 연속 버디를 낚아 PGA 투어 기록을 새로 썼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캘커베키아는 12번홀부터 2번홀까지 1타씩을 줄여 봅 골비(미국), 제리 켈리(미국) 등 6명이 갖고 있던 8개홀 연속 버디 기록을 갈아치웠다. 캘커베키아는 공동 17위(8언더파)에 자리했다. 위창수(37ㆍ테일러메이드)와 오승준(27)은 컷 통과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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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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