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된 '4G 와이브로 표준요금제'는 기존 1ㆍ10ㆍ30ㆍ50기가바이트(GB) 요금제에서 10ㆍ20ㆍ30ㆍ50GB 요금제로 데이터 용량을 늘렸다. 10GB 요금제는 이전 1GB 요금제와 월 요금(1만원)이 같아 대다수 가입자들은 똑같은 요금으로 더 많은 용량을 쓸 수 있게 됐다. KT 와이브로 가입자들의 월평균 데이터 이용량은 6GB다. 반면 20GB 이상을 쓰는 가입자들은 이전보다 3,000~5,000원을 더 부담해야 한다.
또 이전까지 KT가 실시했던 와이브로 프로모션(Right now 4G 프로모션)이 새로운 결합요금제인 '콤비 10G/30G'로 개편됐다. 이전 프로모션에서는 3G 54요금제 이상 가입자와 LTE 요금제 가입자는 와이브로 30GB를 5,000원에, 3G 54요금제 이하 가입자는 동일한 용량을 1만원에 쓸 수 있었지만, 개편된 요금제에서는 3GㆍLTE 가입자 모두 요금제 상관 없이 와이브로 용량(10ㆍ30GB)에 따라 요금(5,000~1만원)을 내게 됐다. 또 이전 프로모션에서는 가입비가 따로 없었지만 콤비 10G/30G 요금제에서는 가입비 1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한편 KT의 와이브로 요금제에는 매월 평균 4만 명 이상이 가입하고 있으며, 3월말 기준으로 전체 가입자 수는 80만 명이다. 특히 무제한 요금제가 없는 LTE 요금제 가입자 중 10%는 와이브로 상품에도 같이 가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