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이 9월 중 1,000억원 규모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코코본드)의 첫 발행을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안정적인 자본비율 유지와 자본적정성을 위한 발행으로 10년 만기 일시상환에 상각 조건이 부여되는 후순위채형이다. 다음달 중 발행 예정으로, 코코본드 발행이 성사되면,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이 13.68%(3월말 기준)에서 0.34%포인트(p)가량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코본드는 바젤 Ⅲ 체제 등장에 따라 도입된 신종증권으로, 이전까지 은행의 주요한 자본 확충 수단인 후순위채가 바젤 Ⅲ에서는 은행 자본으로 인정받지 못하면서 대체 자본확충 수단으로 도입된 신종금융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