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9ㆍ나이키골프ㆍ신한은행)가 3주 동안의 휴식을 마치고 투어에 복귀했다.
최경주는 오는 13일(한국시간)부터 16일까지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페블비치에서 펼쳐지는 AT&T페블비치 프로암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프로골퍼 180명이 각자 한명씩 아마추어 골퍼를 동반, 프로골퍼 순위는 물론 팀 순위도 가리는 이색 경기. 페블비치골프링크스(6,816야드), 포피힐스골프코스(6,833야드), 스파이그래스힐골프코스(6,858야드) 등 3개의 파72코스를 하루씩 돌아 3라운드를 치른 뒤 프로골퍼는 상위 60위, 팀은 상위 25위까지만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최종라운드를 치르게 된다.
팀 성적은 프로골퍼의 스코어와 매 홀 핸디캡을 적용한 아마추어 스코어 중 좋은 것을 선택한다.
골프 좋아하는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등장하며 올해도 ‘단골 출전자’인 색소폰 연주자 케니 지와 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 메이저리그 스타 켄 그리피스 주니어, 미국 프로풋볼 선수인 페이튼 매닝, 인기 코미디언 레이 노마노 등이 참가했다. 최경주는 올해 국내 유명 기업인과 한팀을 이뤘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7일 대회장에 도착, 연습라운드와 컨디션 조절을 해왔고 현지 지인들의 따뜻한 응원을 받고 있어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 소식통의 전언이다.
무릎 수술을 마치고 복귀한 비제이 싱(피지)과 올 들어 두차례나 컷 탈락한 필 미켈슨(미국)의 선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37세 동갑내기 위창수와 양용은(이상 테일러메이드), 재미교포 나상욱(26ㆍ타이틀리스트)과 오승준(27ㆍ미국 이름 제임스 오)도 출전한다.
한편 앤서니 김(24ㆍ나이키골프)은 12일부터 15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사우자나골프장(파72ㆍ6,947야드)에서 열리는 메이뱅크 말레이시안오픈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