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산개발은 경기도 및 과천시, 경기도시공사와 과천시 과천동 일원 18만5,000㎡에 광역 복합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4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는 과천시가 지난해 5월 중점사업 과제 중 하나로 선정하고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했으나 참여 의사를 밝힌 기업이 없어 그동안 표류해 왔다. 하지만 롯데가 사업자로 나섬에 따라 과천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도시개발구역 지정 등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해 조기 착공 및 완공을 돕기로 했다.
김창권 롯데자산개발 김창권 대표는 "사업예정지 주변의 서울경마공원, 국립과천과학관, 서울대공원, 국립현대미술관 등은 많은 사람들의 추억이 깃든 여가문화시설인 만큼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컬처몰(culture mall)을 선보일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어 김 대표는 "수도권의 교통요지에 위치한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경제발전은 물론 과천시민에게 자긍심을 줄 수 있는 명품복합단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자산개발은 연내 최종사업계획을 확정한 후 2016년 착공해 2018년 완공할 계획이다.
롯데자산개발은 롯데의 1호 복합쇼핑몰인 롯데몰 김포공항점을 2011년 오픈한 이래 국내 최대 복합쇼핑몰인 롯데월드몰, 롯데몰 수원점, 롯데몰 송도점 등 다양한 복합쇼핑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오는 9월 베트남 롯데센터 하노이를 포함해 중국 선양과 청두에서도 복합개발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