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생한의원'

두통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혈행장애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기본이다. 한방치료의 범위는 MRI(자기공명영상장치) 등으로 검진을 받아도 특별한 이유를 알 수 없는 원인불명성 두통이다. 소병섭 원장은 지난해 5월 89년~98년까지 1만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뇌압조절법을 적용한 결과 85%이상 치료했다는 임상결과를 발표, 의학계에서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소원장은 『두통은 인류역사와 함께 시작됐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라면서 『성인의 70% 이상이 평생 한 번이상 두통으로 약물처방을 받고 그중 10%내외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원장에 따르면 대부분의 두통은 일과성이다. 하지만 뇌종양·뇌졸중 등 심각한 질환으로 올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5월부터 빈도가 높아진다. 진통제로 잠시 고통을 잊어 보려고 하지만 역부족이다. 통증이 몇분만에 그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10년이상 지속되거나 한평생 달고 다니는 사람도 많다. 원인에 따라 외감(外感)두통(일반적인 감기로 발생) ·간양(肝陽)두통(정신적인 스트레스로 발생)·기혈허(氣血虛)두통(소화기장애로 발생)·어혈(瘀血)두통(만성적인 질병이나 머리 타박상으로 기혈이 맺혀 발생) 등으로 분류한다. 악성의 대표적 증상은 시간이 지나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오심·구토가 나오고 통증이 돌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의식변화가 동반 잠을 자다가도 통증을 느껴 숙면하지 못하며 시야가 흐리면서 눈꺼풀이 내려앉고 언어장애·사지마비 등이다. 이에비해 양성은 일시적으로 심해지다 해소되거나 카페인이나 알코올·아이스크림을 먹은 후 심하며 가족력이 있을 때를 말한다. 초기에는 침 치료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만성화 됐다면 한약을 병행해야 한다. 통증이나 부작용이 없다는 것은 이 치료법의 큰 장점이다. 미세한 침으로 자극하기 때문에 통증이 없다. 소원장은 『두통은 막힌 곳을 뚫어주는 사열혈을 우선적으로 하고 담을 없애 피의 흐름을 도와야 한다』면서 『규칙적인 식습관과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약물남용을 막는다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평소 윗몸일으키기는 위와 장을 자극, 숙변을 제거하고 두통을 개선한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자주 반좌욕을 하면 두통은 물론 냉증을 막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박상영 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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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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