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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좌우날개 런던더비서 맞붙는다

첫골 급한 손흥민 VS 주전 도전 이청용

20일 토트넘-크리스털 팰리스

동반출전 가능성에 축구팬 기대

한국 축구 대표팀의 좌우 날개 손흥민(토트넘)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런던 더비에서 맞부딪친다.


토트넘은 20일 오후9시30분(이하 한국시각) 크리스털 팰리스를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으로 불러들여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토트넘과 크리스털 팰리스 둘 다 런던을 연고로 하는 팀. 손흥민과 이청용은 동반 출전 가능성이 커 이날 라이벌전은 코리안 더비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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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토트넘 데뷔전이었던 지난 13일 선덜랜드 원정에서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돈(400억원)을 주고 데려온 선수라 최소한 시즌 초반에는 꾸준한 출전 기회를 보장받을 것으로 보인다. 팀 내 입지가 불안한 이청용도 최근 2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으며 시즌 첫 리그 경기 선발 출전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청용은 3부리그 팀과의 리그컵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리그 4라운드 첼시전에 후반 39분 투입됐고 맨체스터 시티와의 5라운드에도 비슷한 시점에 교체로 들어갔다. 이청용이 토트넘전에 오른쪽 공격수로 나서고 손흥민이 왼쪽을 맡는다면 둘은 경기 내내 충돌할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데뷔전에 중앙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61분을 뛰었으나 낯선 포지션 탓인지 다소 어색해 보였다. 이번에는 몸에 익은 왼쪽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은 1승3무1패로 리그 12위, 크리스털 팰리스는 3승2패로 6위다.

대표팀 야전사령관 기성용이 속한 스완지는 19일 오후11시 에버턴과 홈경기를 가진다. 스완지는 지난 라운드에서 왓퍼드에 0대1로 일격을 당했다. 2승2무1패로 승패가 같은 에버턴과의 맞대결은 시즌 초반 상위권 유지를 위한 중요한 일전이다.

코리안 빅리거 3명이 속한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는 21일 0시30분 하노버를 상대한다. 지난 13일 아우크스부르크 데뷔전에서 거함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1도움을 기록했던 이적생 구자철은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수비수 홍정호가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한다면 구자철·지동원·홍정호가 동시 출전할 수도 있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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