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대통령 "부실기업 발견즉시 퇴출"

김대통령 "부실기업 발견즉시 퇴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6일 금년말 기업.금융 2차 구조조정 이후 기업 개혁 방향에 언급, "돈을 벌 수 있는 기업은 과감히 지원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부실기업은 발견되는 대로 과감히 퇴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매일경제 TV 개국5주년 회견에서 "내년 2월까지 개혁을 완성하면 내년 하반기에는 경제가 피부로 느낄 만큼 호전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대통령은 "내년에 GDP(국내총생산) 생산률 6%, 물가 상승률 3% 이내,무역수지 흑자 100억달러의 경제운용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면서 "은행도 지주회사로 묶어 세계 100대 은행을 만들고 누가봐도 투명한 재무구조와 재무재표를 내놓을 수 있는 은행으로 육성할 계획을 곧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공기업 개혁과 관련, "이익을 남기지 못하는 공기업은 민간에 매각하거나 통폐합할 것"이라며 "공기업이 전자상거래를 하면 부패가 없어지고 능률도올라 민간기업 못지 않은 투명성과 경쟁력을 갖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공기업 개혁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또한 김 대통령은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실업자수가 80만명에서 100만명으로늘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동절기 공공근로사업을 통해 20만-30만명을 흡수하고 도시주택 개량사업 등을 통해 30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김 대통령은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 "내년봄에 올 것으로 생각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 연합뉴스) 김현재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