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균(사진) 친박연대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24명이 생명과학 분야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회생명과학연구포럼'을 결성했다. 포럼은 출범을 기념해 16일 오전9시30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줄기세포 연구 활성화방안 모색'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포럼 결성을 주도한 정 의원은 "국회생명과학연구포럼은 우리나라가 생명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제도개선 및 재정지원 분야를 연구하고 입법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희귀ㆍ난치성 질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생명과학 분야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황우석 파동 이후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끊겨 경쟁력을 상실해가고 있다는 위기론이 제기돼왔다. 반면 미국의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정부 지원을 허용했고 영국ㆍ일본도 줄기세포 분야를 중점 육성산업으로 지정해 재정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국회생명과학연구포럼에는 원희목ㆍ이계진ㆍ이종혁ㆍ임두성ㆍ정의화 한나라당 의원, 박영선ㆍ전병헌ㆍ전혜숙ㆍ최영희 민주당 의원, 양정례 친박연대 의원, 이상민 자유선진당 의원, 문국현 창조한국당 의원 등이 참여했다. 한편 16일 열리는 포럼 창립기념 토론회는 김동욱 국가세포응용연구사업단 단장, 정형민 차의과학대 줄기세포연구소 소장의 주제발표와 지정토론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