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경기침체와 고유가정책 등의 영향으로 석유류제품 소비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석유제품 소비는 3억6천9백40만배럴로 전년동기의 3억6천2백50만배럴보다 1.9%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같은 증가율은 지난 85년에 4.13%의 감소율을 나타낸 이후 12년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유종별로는 휘발유가 3천3백만배럴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0.4%, 등유는 4천70만배럴로 3.6%, 벙커C유는 8천5백만배럴로 3.4%, 액화석유가스(LPG)는 3천5백80만배럴로 1.5%가 각각 증가했다. 나프타는 7천3천70만배럴로 10.0%가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