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공상가 잘고르면 수익 짭짤

◎고양 능곡·청주 분평 등 발전가능성 높아/대금 분할납부로 초기 부담도 적어「주택공사가 개발한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내 땅을 노려라.」 경기불황으로 부동산시장이 침체돼 있지만 공공기관이 조성, 공급하는 토지는 잘 고르면 큰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다. 주공이 조성한 택지개발지구는 배후로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확보하고 각종 공공·상업시설을 유치해 도심의 새로운 중심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 이곳 상가는 고정고객확보와 유동인구 흡수에 유리하다. 공공기관이 조성한 용지는 원칙적으로 일반 공개경쟁입찰로 분양하지만 팔리지 않을 경우 수의계약으로 공급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경기침체로 인해 목은 좋지만 미매각된 부동산이 많아 치열한 경쟁을 거치지 않고도 쉽게 상업용지를 구할 수 있다. 주공 수의계약토지는 입지여건이 불리하거나 발전가능성이 희박해 투자성이 없다고 단정하기 쉽지만 반드시 그렇지 않다. 오히려 일반분양 이후 지역 여건이 충분히 성숙된 이후 공급되기 때문에 초기 투자에 따른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고 공개예정분양가로 살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또 주공은 분양가 납부조건을 크게 완화, 초기 자본 투자에 따른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계약금의 10%만 내면 나머지 잔금은 5년 할부(할부이자 연9.5%)로 납부해도 된다. 지적정리까지 끝난 토지여서 계약과 동시에 잔금에 대한 대금납부이행이 보증되면 소유권이전도 가능하다. 이번에 공급하는 용지는 대부분 고양 능곡, 부천 중동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된다. ◇고양 능곡=화정지구와 행신지구 사이에 개발된 1만6천여가구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현재 절반 정도가 입주를 마쳤으며 상권이 활발하게 형성돼 있다. 일산 신도시 개발과 1∼2년 시간을 두고 개발되었으며 일산, 능곡, 화정, 행신지구 전체가 하나의 생활권이다. 모두 51필지의 상업용지중 7필지를 선착순 분양하고 있다. 1백57∼4백22평 규모이며 평당 분양가는 4백만원선이다. ◇청주 분평=청주도심과 청원IC에서 10분거리에 위치한 신흥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다. 1만1천여가구의 주택이 들어서고 수용인구만도 5만여명에 달하는 미니 신도시여서 상권형성이 빠를 것으로 보인다. ◇부천 중동=4만가구에 상주인구만도 15만여명에 이르는 신도시여서 매머드급 상권 형성이 기대된다. 상동지구와 붙어 있어 발전가능성도 크다. 대형 할인점이나 상가를 신축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권할만 하다. 상업용지 평당 분양가는 5백만원선이다. ◇울산 굴화=광역시로 승격한 울산시 서부권의 새로운 상권으로 부상하고 있다. 배후로 2천여가구의 아파트를 갖고 있으며 유동인구도 많아 투자가치가 충분하다고 주공측은 설명했다. 근린생활시설용지 14필지가 선착순으로 분양하고 있으며 평당 분양가는 3백만원 정도다.<유찬희 기자>

관련기사



유찬희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