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화채권 발행 호조속/주식연계상품은 ‘찬밥’

◎올 중장기채 실적 28% 증가 총 102억 달러/주식예탁증서 등은 전년비 최고 73% 줄어올들어 국내 금융기관 및 기업들의 중장기외화채권 발행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주식예탁증서나 신주인수권부사채 등 주식연계 외화증권의 발행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 국내 금융기관 및 기업들이 발행한 중장기외화채권은 1백2억달러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 증가한 것이다. 발행기관별로 보면 같은 기간중 국내 금융기관들이 발행한 외화채권은 전년 동기에 비해 39.8%나 증가한 68억9천만달러에 달한 반면 민간기업이 발행한 외화채권은 33억5천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9.1% 증가에 그쳤다. 채권 종류별로는 고정금리부채권의 발행이 전년동기보다 25.5% 증가한 40억4천만달러를 기록했고 변동금리부채권 발행은 전년동기에 비해 9.2% 증가에 그쳐 34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국내 주식시장의 침체기조가 지속되면서 주식연계증권 발행이 크게 저조해 주식예탁증서(DR)발행은 전년동기보다 17.4%가 감소한 7억1천만달러에 그쳤고 신주인수권부사채(BW)도 전년동기보다 73.3%나 감소, 4천만달러 발행에 머물렀다.<김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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