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北불법 자금세탁 의혹 마카오 BDA 매각 추진

미국으로부터 북한의 불법활동 자금을 돈세탁해준 의혹을 받고 있는 마카오 방코 델타 아시아(BDA)가 매각을 추진중인 것이다. 1일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BDA는 미국 금융기관과의 거래 금지 등으로 압박을 받으면서 경영이 어려워지자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영국계 HSBC은행과 스탠다드 차터드, 대만계 은행 등 세 곳이 유력한 인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소식통은 “BDA가 미국의 압력과 당국의 조사로 북한과의 거래를 중단한데 이어 계속 예금 자산이 빠져나가게 되면 파산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며 “은행매각이 사실상 유일한 출구”라고 말했다. 그러나 홍콩 영문 일간 더 스탠다드는 BDA측이 현재로선 은행을 매각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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