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록히드마틴, 시장 기대치 웃돈 2분기 실적… 순익 10%↑

미국 최대 군수 업체 록히드마틴이 미 연방정부의 ‘시퀘스터’(sequester)에 따른 국방예산 감축에도 불구하고 올해 2ㆍ4분기에도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올렸다.


록히드마틴은 23일(현지시간) 올해 2ㆍ4분기 8억5,900만달러의 순이익을 냈으며 주당순이익은 2.6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보다 순이익이 10%나 증가한 것으로, 주당 2.20달러 선을 전망한 시장의 예상도 훌쩍 뛰어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3% 감소한 114억1,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시장 전망치인 111억3,000만달러는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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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히드마틴은 이러한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해 실적 예상치를 상향했다. 주당순이익 전망치는 기존보다 40센트 올린 9.20~9.50달러로 수정했으며 매출액 전망은 445억~460억달러 선을 유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최대 사업분야인 항공우주부문에서 매출이 제자리걸음을 한 반면 이익은 10%나 줄었다. 이에 비해 미사일과 사격통제 부문에서 각각 매출이 11% 증가했으며, 나머지 부문의 실적은 모두 전분기와 비슷하거나 내려갔다. 미션시스템과 훈련사업 부문에서는 매출이 12% 줄어든 반면 이익은 41% 증가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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