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분석자료를 발표하고 “서민경제에 대한 기업의 정부의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지난해 3ㆍ4분기 원재료인 원액과 당분류의 가격이 각각 3.3%, 4.5% 떨어졌는데도 출고가는 31.5%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펩시콜라 역시 같은 기간 출고가를 7% 올렸다.
제과류에서도 콜라와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났다. 지난해 3ㆍ4분기 과자류의 주요 원료인 소맥분의 가격은 1.3% 오르는데 그쳤고 코코아원두의 경우 33.1%나 값이 떨어졌는데도 롯데제과, 해태제과식품, 크라운제과, 오리온, 농심 등 주요 업체는 주요 제품의 가격을 2~25%까지 올렸다고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