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자신의 저서 ‘일본은 없다’에 대해 표절의혹 인터뷰 내용을 보도한 인터넷 매체 ‘오마이뉴스’의 보도와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2일 밝혔다.
전 대변인은 이날 해명서에서 “진실을 왜곡하고 일방적인 주장을 담은 오마이뉴스 기사로 개인은 물론 정당의 대변인이자 국회의원으로서의 명예가 손상됐다”며 “이 매체와 해당 기자를 상대로 이른 시일 안에 소송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오마이뉴스는 ‘일본은 없다’가 자신의 작품을 상당 부분 표절했다는 주장이 담긴 재일동포 르포작가 유재순씨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지난 93년 발간된 ‘일본은 없다’는 당시 KBS 도쿄 특파원이었던 전 대변인이 펴낸 베스트셀러로 그의 출세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