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 긍정적 기업실적 상승 견인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모건스탠리와 페덱스의 긍정적인 분기 실적이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를 압도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104.62포인트(0.95%) 상승한 11,079.46에 거래를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전날에 비해 34.14포인트(1.62%)가 상승한 2,141.20을 나타냈으며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12.07포인트(0.97%) 오른 1,252.19를 기록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23억3천178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18억4천394만주를 각각 나타냈다. 거래소에서는 2천436개(72%) 종목이 상승한 반면 814개(24%) 종목이 하락했으며 나스닥도 상승 2천150개(68%), 하락 866개(27%)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증시는 모건스탠리와 페덱스의 긍정적 실적발표가 금리 인상에도 기업들이좋은 실적을 유지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되면서 개장과 함께 상승세를 나타냈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지난 2분기에 사상 최고의 매출을 올린 데 힘입어 지난해 동기에 9억2천800만달러에 불과했던 순이익이 19억6천만달러, 주당 1.86달러로 늘어났으며 매출도 지난해 동기에 비해 48% 늘어난 89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페덱스도 지난 분기 순이익이 5억6천800만달러, 주당 1.82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지난해 동기의 실적(4억4천800만달러, 주당 1.46달러)과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의예상치(주당 1.77달러)를 상회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금리 추가인상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지만 이날만큼은 긍정적기업실적 발표가 금리 우려를 압도했다면서 주가가 바닥을 확인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의미있는 상승세가 나타난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그러나 아직 시장이 취약한 상태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라면서 다음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결정이 나오기까지는 주가가 등락을 거듭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긍정적 실적을 발표한 모건스탠리와 페덱스는 모두 5%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구조조정계획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휴렛팩커드도 3%의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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