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동증→느림증'등 질병용어 쉽게 바꾸기로

노인 질병 관련 어려운 용어들이 쉬운 말로 바뀐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어단체연합 국어상담소는 오는 2008년 노인수발보험제 시행을 앞두고 관련 용어 순화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파킨슨씨병에 걸린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행동이 느려지는 증상을 뜻하는 ‘서동증’은 ‘느림증’으로, ‘빈뇨’는 ‘잦은 소변보기’, ADL(Activities of Daily Living)은 일상활동으로 변경했다. 한자말인 ‘경관영양(經管營養)’은 튜브급식, ‘실조(失調)’는 불균형, ‘진전(振顫)’은 떨림증, ‘고관절(股關節)’은 엉덩이 관절, ‘상지(上肢)’는 팔, ‘하지(下肢)’는 다리로 대체된다. 이번에 순화된 용어는 법조문과 학문 용어, 보험설명서 등 보험 관련 서류ㆍ서식에 사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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