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크로아대통령 메시치 재선


16일 실시된 크로아티아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스티페 메시치(70) 현 대통령이 66%를 득표해 재선에 성공했다 상대 후보인 야드란카 코소르(51) 부총리는 34%를 득표했으며 메시치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했다. 친서방 성향으로 그동안 크로아티아의 유럽연합(EU) 가입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메시치 대통령은 “세계와 유럽은 크로아티아가 민주주의를 구축하는데 있어 오랜 길을 지나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이것이 우리가 지금 EU의 문 앞에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또 “크로아티아는 큰 발걸음으로 유럽의 주류 속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으며, 이제 우리는 단결해야 한다”며 집권 크로아티아 민주동맹에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크로아티아에서는 대통령이 주로 의전상 역할을 하지만 총리와 함께 외교정책을 공동으로 만들고 국내문제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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