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이 토피아/7월호] "PC의 열을 내려라"

방열 관련제품 출시 잇달아




“더위 좀 식혀줘.” 무더운 여름을 맞아 PC가 열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은 필수다. PC는 외부환경, 특히 온도에 따라 성능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열로부터 PC를 지키기 위해서는 방열 관련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업체들도 여름철을 맞아 방열 관련 제품을 늘리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PC 부품 중 열 발생의 진원지 역할을 하는 중앙처리장치(CPU)에 이어 그래픽카드나 메모리 등 PC의 내부 온도를 높이는 부품을 방열 처리해 판매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에스티컴이 판매중인 그래픽카드 ‘EN7600GT 사일런트’는 ‘사일런트 쿨2’라는 방열 기술을 적용했다. 90도로 회전하는 대형 방열 판을 통해 소음 없이 열을 효과적으로 배출해 준다. 동급 성능을 가진 다른 제품보다 가격이 비싸지만 고급 PC 사용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알루미늄 방열 판을 단 메모리도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ST메모리(www.stmemory.co.kr)가 최근 출시한 PC5300은 알루미늄 방열 판을 달아 안정성을 높였다. 1GB와 512MB 두 가지 모델이 있으며 가격은 각각 8만1,000원, 4만1,000원이다. PC 케이스도 내부 열을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는 에어가이드 홀을 장착한 제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잘만테크는 전체가 통 알루미늄 재질로 돼 있어 방열 성능이 우수한 PC 케이스를 판매중이다. 지엠코퍼레이션의 미들 타워형 PC 케이스 ‘H-70 풍(風)’은 통풍성을 강조한 제품으로 후면에 전원공급 장치 환풍구 및 하단 통풍구가 벌집모양으로 뚫려 있다. 또 전면 140㎜ 팬과 후면 120㎜ 팬을 장착했으며, 전면 통풍구에는 에어필터가 부착돼 먼지 유입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업계 관계자는 “PC 소음과 발열을 줄이기 위해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방열 관련 제품은 수익성이 높기 때문에 시장에 뛰어드는 업체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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