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싱 '빅3' 대결 첫날 판정승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첫날 선두와 3타차 8위… 우즈·엘스는 부진

싱 '빅3' 대결 첫날 판정승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첫날 선두와 3타차 8위… 우즈·엘스는 부진 • [이모저모] 댈리 1번홀서 두번 플레이 ‘세계랭킹 왕좌’ 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펼쳐진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는 현재 ‘황제’인 비제이 싱(41ㆍ피지)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싱은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트라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ㆍ7,093야드)에서 개막된 이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6개와 보기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 공동 8위가 됐다. 버디만 8개를 뽑아 64타 단독 선두가 된 스티브 존스(미국)에 3타 뒤진 성적. 랭킹 1위 탈환을 노리는 타이거 우즈(30ㆍ미국)와 어니 엘스(36ㆍ남아공)는 각각 2언더파 공동 30위와 1언더파 공동 51위에 그쳤다. 두 선수 모두 보기가 2개씩이었고 버디는 우즈가 4개, 엘스가 3개였다. 랭킹 4위인 필 미켈슨은 우즈와 같은 2언더파. 버디가 무려 7개나 됐지만 보기3개에 더블보기 1개로 기복이 심한 경기를 펼쳤다. 최경주(35ㆍ나이키 골프)와 나상욱(21ㆍ코오롱 엘로드)의 출발도 순탄치 않았다. 마스터스 출전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높이려는 최경주는 파3의 8번홀에서 예상치 못했던 트리플 보기를 하며 고전, 1오버파 73타로 공동 88위까지 떨어졌고 나상욱은 무려 5오버파 77타로 137위까지 추락해 컷 통과가 불투명해졌다. 최경주는 2번홀 버디로 산뜻하게 출발했으나 5, 6번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했고 220야드의 8번홀에서는 페어웨이 우드로 티 샷한 볼이 그린 왼쪽 카트 도로에 맞으면서 크게 튀어 나무 사이에 떨어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결국 언플레이어블을 선언, 1벌타를 받은 뒤 3번째 샷을 했지만 큰 나무에 덤블에 가려 거리 조절을 하지 못한 탓에 볼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으며 4온 2퍼트로 ‘더블 파’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9, 10번홀과 12, 13번홀 등 2번의 연속 버디로 힘을 냈지만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하는 바람에 오버파로 경기를 마쳤다. 나상욱은 그린 적중률이 44.4%에 그치는 등 극심한 샷 난조로 보디는 1개에 그친 반면 보기4개와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한편 리 웨스트우드(영국)가 7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에 나섰고 루크 도널드(영국ㆍ6언더파)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ㆍ6언더파)가 공동 5위 ,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ㆍ5언더파)이 공동 8위에 랭크되는 등 유럽파가 강세를 보였다. 김진영 골프전문 기자 eaglek@sed.co.kr 입력시간 : 2005-03-25 17:48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