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가 부진한 종목들의 거래 활성화를 위해 유동성 공급자(LP)제도가 도입된 뒤 해당 종목들의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고 매수, 매도 호가의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증권사와 LP계약을 체결한 12개 종목의 거래를 분석한 결과 해당 종목들의 일 평균 거래량은 1만7,196주로 도입전인 지난해 평균(6,231주)보다 2.76배로 증가했다. 반면 호가 격차는 종전 2.76%에서 1.54%로 줄어 들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의 일 평균 거래량이 지난해 4억9,000만주에서 3억9,000만주로 감소했음을 감안하면 LP제도가 유동성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증권사와 LP제도를 체결한 종목은 ▦동양석판 ▦내쇼날푸라스틱 ▦부산주공 ▦국동 ▦한창제지 ▦한농화성 ▦대구도시가스 ▦이구사업 ▦서울도시가스 ▦대창단조 ▦동남합성 ▦세아홀딩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