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정보전자소재 및 신사업을 적극 확대, 2008년까지 매출 15조원, 영업이익 1조9,500억원을 달성하기로 했다.
LG화학은 7일 발표한 중장기 사업전략에서
▲현대석유화학 인수
▲정보전자소재 사업의 급성장 등으로 2005년엔 매출 10조원, 영업이익은 1조2,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LG화학은 지난 2001년 회사 분할 당시 발표했던 `2005년 매출 8조원, 경상이익 8,000억원 목표`가 현재까지의 경영 성과로 볼 때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보여 중장기 경영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사업목표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LG화학은 정보전자소재 및 신사업 부문의 비중이 현재 8%에서 2008년 28%로 확대돼 수익성 측면에선 `글로벌 톱(Top) 3`, 주식가치와 매출액 규모에선 `아시아 빅(Big) 3`의 화학기업으로 올라 설 것으로 LG화학은 예상했다.
노기호 LG화학 사장은 “전지, 편광판, PVC, ABS, 인조대리석, 표면자재 등 6개 사업을 1등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중국 내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며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확보된 핵심기술과 IT소재 기술을 접목해 광전자, 나노 테크놀로지, 환경, 바이오 등에서 신사업을 발굴,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