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4일 한솔제지[004150]가 실적과 낮아진 재무위험을 고려할 때 저평가상태라고 지적하고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만2천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전날 한솔제지가 특별한 재료없이 7%대 급등세를 보인데 대해 "매력적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지난 3개월간 시장대비 6% 초과하락한 것이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증권은 "한솔그룹의 재무적 위험이 상당히 소멸됐음에도 한솔제지의 주가가2005년 예상 주당순익(PER) 5.1배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2002∼2003년 평균 6.4배에비해 저평가 상태임을 지적했다.
아울러 ▲국내 제지수요가 2005년중 개선 추세를 보일 것이라는 점 ▲펄프가 하향안정으로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뚜렷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한솔제지의 주가에주요한 동력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세계 최대 제지업체 스토라 엔소가 전날 실적발표에서 북미.유럽시장의 가격상승과 함께 아시아시장도 설 이후부터 회복될 것이라는 올해 제지시장 전망을 내놨다"고 전하고 "해외수요가 예상을 상회한다면 하반기 내수회복과 맡물려국내 제지업체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