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M 서울2000 D-1] 동성애 경력 홍일점 정상
타르야 까리나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
타르야 까리나 할로넨(57) 핀란드 대통령은 서울 ASEM에 참석하는 26개 회원국 정상 혹은 정상급 중 유일한 홍일점이다. 할로넨 대통령은 올초 대선에서 소수집단의 권익옹호와 복지국가 유지 등의 공약으로 호응을 얻어 3월에 핀란드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으로 취임할 수 있었다. 그 자신이 동성연애자, 미혼모, 15년간 사귀어온 남자와 동거 뒤 결혼을 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 8월 결혼한 남편은 국회의원 비서 출신 펜티 아라야르비(51)씨.
변호사인 할로넨 대통령은 시의원, 국회의원을 역임하다 87년부터 사회복지부장관, 법무장관, 북구협력장관, 외무장관 등을 역임했다. 한국은 처음 방문하고 20일 오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고광본기자
입력시간 2000/10/1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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