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더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직을 맡게 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 8일 FIFA 부회장에 공식 취임, 새 임기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정 회장은 6일 오전 출국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릴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회(7일)와 총회(8일)에 참석할 예정이다. 당초 AFC는 이번 총회에서 아시아지역 FIFA 부회장을 비롯한 AFC 집행위원을 뽑는 투표를 할 예정이었지만 경선자가 없어 현 부회장 및 집행 위원들이 재추대됐다.
지난 94년 FIFA 부회장이 된 정 회장도 후보등록 마감일인 지난 3월8일까지 단독으로 신청해 경선 없이 2011년 5월까지 부회장직을 다시 맡게 됐고, 이번 총회에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