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페인트·잉크(주)(대표 한영재)가 물자절약 및 불우이웃 돕기의 일환으로 「10원(짜리) 동전 모으기 운동」을 전개해 관심.대한페인트·잉크는 10원짜리 동전을 모아 낭비를 줄이고, 모은 돈으로 불우이웃을 돕는다는 취지로 최근 10원 동전 모으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19일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연말까지 실시되며, 목표금액은 10원짜리 동전 10만개인 1백만원이다. 이와관련, 이 회사는 행사 시작 20일만인 지난 9일 현재 3만여개의 동전을 모으는등 전직원의 적극적인 호응을 받아 올 연말에는 당초 목표보다 30%를 초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행사는 특히 대한페인트·잉크 노동조합(위원장 한성수) 주관으로 실시되고 있다. 노조는 10원 동전 모으기 운동외에 회사의 이익향상에 기여하고 경영목표를 달성하는데 조력한다는 차원에서 낭비추방운동도 벌이고 있다.
여기에는 헌옷 모으기 운동, 절전운동, 개인적인 전화사용 억제 운동, 회의시간 및 휴식시간 준수 운동, 불필요한 설비(도구) 제거 운동등이 포함돼 있다.
대한페인트·잉크의 한 관계자는 『노조가 주관하는 이같은 일련의 행사는 사내 근무분위기 향상은 물론 요즘과 같이 어려운 경영여건하에서 기업경영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대한페인트·잉크는 원할한 노사관계 유지로 지난 87년 노조 설립이후 한 건의 노사분규도 없었다』고 말했다.<정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