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미銀파업 이틀째 노사협상 진척 없어

한미은행 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들어간 지 이틀째인 26일 노사 양측 모두 협상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협상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사 양측이 은행이 정상영업을 재개하는 오는 28일 오전까지 막후접촉 등으로 협상을 재개, 극적인 타결을 이뤄내지 못하면 고객들의 큰 불편이 우려된다. 또 자금과 결제수요가 급증하는 월말과 반기말을 앞두고 있어 주중까지 이번 파업이 이어지면 거래 중소기업들에게 타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노조는 "전산인력이 100%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파업이 본격화되면 2∼3일내에 전산시스템에 과부로 인한 전산장애가 발생, 업무마비가 일어날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미은행은 그러나 "현재 전산 필수요원들을 확보, 정상적인 전상망 가동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전산장애에 따른 업무마비는 없을 것"이라고밝혔다. 한미은행은 25일 오후 9시40분 파업돌입 직후부터 은행 업무의 핵심인 전산망이정상 가동될 수 있는 비상대책 프로그램 가동에 들어갔으며 파업에 따른 고객불편최소화를 위해 유동성 지원과 거점점포 지정 등의 종합대책을 수립해 27일 오전중에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영구 행장도 이날 오전 인천에 있는 한미은행 전산센터를 방문, 필수인력지원 현황 등 정상영업 유무를 확인했다고 한미은행 관계자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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