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모비스, 공격적 '주가관리'

내주 창사후 첫 해외IR '회사알리기' 적극 현대모비스가 공격적인 주가관리에 나서는 등 크게 달라지고 있다. 창사이래 처음으로 해외 IR(기업설명회)을 개최하는 등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활동을 편다. 경영실적의 호조로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전망도 밝다는 자신감의 결과로 분석된다. ◇24년만의 첫 IR 5월 7일부터 일주일동안 일본ㆍ홍콩ㆍ싱가포르에서 해외IR을 갖는다. 해외설명회는 지난 77년 회사 설립후 처음. 이번 행사에는 박정인 사장이 직접 나서서 기관투자자들에게 1.4분기의 좋은 실적을 소개하고, 세계수준의 자동차부품 전문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설명할 에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현대와 기아차의 서비스부품 사업부를 인수한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를 널리 알리고, 고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작업을 적극 펼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회사알리기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11월 1차 기업PR광고에 이어 최근 자동차부품 전문업체의 이미지를 소재로 한 2차 CF도 선보였다. ◇외국인 관심고조와 상승세의 주가 외국 기관투자자들의 방문이 잦아지고 외국인 지분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말 외국인 지분은 1%에도 못미쳤지만 지금은 6%에 육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가도 상승세다. 지난 99년 10월이후 약 1년반만에 주당 1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모비스의 변신과 주가동향은 지난 1.4분기 매출이 6,6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76.7%,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90억원, 600억원으로 3~4배씩 늘어난 경영실적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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