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한민국 이머징 우수기술상] 이나카강재 '철골구조 제작설비'

H빔 공법보다 철재사용량 줄여

이니카강재가 PEB 공법을 적용한 구조물.

이니카강재(대표 임규태)는 철강제 가공ㆍ제작능력을 기반으로 국내에 PEBㆍLEB 등 최신 철골구조물 건설공법을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PEBㆍLEB 공법은 종전에 주로 사용했던 ‘H빔’ 공법보다 철재류를 30~50% 줄일 수 있어 건축주의 부담을 줄여주는 첨단 기술. 선진국에서는 그 실용성과 기술 안정성을 인정, 이미 보편화돼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기술인 데다 전문 시공업체도 찾기 어려운 형편이다. PEB 공법은 미국 공군에서 격납고를 짓기 위해 개발한 공법. 건물의 물리적 수치와 하중조건에 필요한 응력에 대응하도록 설계 제작하는 철골구조물. 이니카강재가 1996년 미국 로세케(LOSEKE)사와 기술제휴를 맺어 국내에 들여 왔다. LEB 공법은 영국에서 개발된 최신 공법으로 포스코가 국내에 도입한 뒤 자체 연구를 통해 PEB 공법보다 중소형 건물에 적용, 강철 사용량을 50~60%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PEB・LEB 공법 전도사’를 자처해온 이니카강재는 올해 6월 오스트리아의 제만(ZEMAN)사와 기술제휴, 첨단 CWB 공법을 도입하는 한편 국내 제2공장 설립 을 서둘고 있다. 임 대표는 “최근 미국을 비롯한 서구에서는 건축물 중 90% 정도가 이러한 최신 공법을 활용할 만큼 안정성ㆍ실용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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