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그레그 코리아소사이어티이사회 의장은 “이번 한국 대선에서 무엇보다도 유권자들의 표심에 영향을 미친 것이 경제 문제였고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경제에 대한 한국민의 우려를 가장 정확하게 읽어냄으로써 승리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주한 미 대사를 지낸 그레그 의장은 이 당선자가 노무현 대통령에 비해 우파적 성향이 강하지만 그래도 중도파라고 규정하면서 그가 앞으로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지도자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레그 의장은 이 당선자가 이른 시일 내에 대통령으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신속한 경제대책 제시와 북한 및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부시 행정부와의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 이 후보의 당선이 대북 화해정책 계승과 조지 W 부시 행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에 좋은 징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