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올 하반기 중 결성될 국내 첫 유한회사형 펀드 등 4개 펀드(770억원)를 결성ㆍ운용할 업무집행조합원을 선정, 22일 발표했다.
유한회사형 펀드(200억원)는 한국F&P(대표 펀드매니저 김철우)가, 창업투자사들이 보유한 구주(舊株) 등에 투자하는 부실자산인수펀드(300억원)는 코웰창투가, 중국에 수출하고 있거나 수출 예정인 중소 벤처기업에 30% 이상 투자 예정인 창업투자조합(170억원)은 엠벤처투자가, 영화전문 창업투자조합(100억원)은 아이벤처투자가 운용을 맡게 됐다.
중기청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이들 펀드에 각각 120억, 240억, 68억, 40억원을 출자할 방침이다.
이 중 엠벤처투자는 170억원 중 50%를 중국계 투자자로부터 유치하고 추후 펀드 규모를 2배 정도 키울 계획이다.
부실자산인수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코웰창투 정한식 사장은 “액면가 1,000억원 정도의 부실자산을 처리, 중소 벤처기업의 회생을 도모하고 회생 불가능한 기업의 퇴출을 원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