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 건설 3% 이상 떨어져


유가증권시장이 기관 매도 공세로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8일 전날보다 16.36포인트(0.78%) 하락한 2,083.35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전날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추가 부양책을 언급하지 않은 데 따른 실망감이 주가의 발목을 잡은 데다가 기관투자자의 매도 규모까지 확대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601억원, 767억 어치씩을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이 2,158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만 1,953억원 어치의 매도 물량이 쏟아진 탓에 910억원의 매도우위로 끝마쳤다. 업종별로는 철강ㆍ금속업종이 저평가 분석 속에 오름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은행,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건설업은 3.24%나 떨어졌고, 운송장비, 의료정밀, 통신업, 기계, 증권,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전기ㆍ전자, 섬유ㆍ의복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현대중공업의 하이닉스 인수설이 부각되면서 현대중공업은 5.57% 하락한 반면 하이닉스는 1.05% 상승했다. 이밖에 SK이노베이션, 신한지주, 한국전력 등이 올랐고, 현대차, 기아차, 삼성전자, LG화학 등은 내렸다. 상한가 7곳을 비롯해 292종목이 상승했고, 518종목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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