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들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에너지·소재·산업재·유틸리티 업종 등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하나대투증권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3·4분기부터 나타난 국제 유가 하락이 올해 1·4분기에도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어 이번 실적 시즌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 국제 유가의 1·4분기 평균 가격은 49달러 수준으로 지난해 4·4분기(73달러)에 비해 무려 33%나 하락한 만큼 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 절감을 기대해 볼만한 종목들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장희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2003년부터 분기별 평균 유가와 매출원가 추이를 토대로 원가 절감 기대되는 종목들을 추려낸 결과 에너지·소재·산업재·유틸리티 섹터의 종목들이 많이 꼽혔다”며 “이들 종목들의 1·4분기 매출 전망은 하락할 것으로 보이나, 영업이익은 개선세가 뚜렷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