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美 초등교사가 "독도는 한국땅"

미네소타주 마크 S 로브모씨<br>자료연구·사이트 운영등 적극

미국의 한 교사가 독도 홍보대사를 자청하고 나섰다. 미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한 초등학교 교사인 마크 S 로브모(35)씨는 28일 e메일을 통해 “독도는 명백히 한국땅이다. 또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는 일본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10년 전 한국에서 영어교사로 2년간 근무한 것이 한국과 인연의 전부인 로브모씨는 틈틈이 시간을 내 독도 문제를 연구할 정도로 독도에 관한 한 전문가이다. 그는 “독도 문제는 샌프란시스코 협정에서 끝낼 수 있었는데도 한국의 미숙한 처리로 오늘날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강변할 수 있는 원인을 제공했다”며 “왜 그 같은 일이 일어났는지를 역사자료에 근거해 연구ㆍ분석해야지만 이 문제를 객관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브모씨는 자신이 가르치는 초등학생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 독도와 동해 문제 등을 소개하면서 ‘독도가 한국땅’이라고 가르치고 있다며 ‘독도 홍보대사’를 자청했다. 또한 미 국립기록연구소(NARA)에 보관돼 있는 독도 관련 미 정부 문서를 입수해 최근 일반에 알렸다. 웹사이트(www.geocities.com/mlovmo)를 개설, 자신의 연구내용을 수시로 갱신해 독도 문제를 세계에 알리고 있는 그는 2차대전 직후 미국을 비롯한 연합군의 독도에 대한 입장, 당시 독도 영유권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외교 활동, 독도 분쟁의 근원을 분석한 자료 등을 이달 말 공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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