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SK C&C에 대해 적극적인 배당과 사업부문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29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SK C&C와 SK㈜의 합병법인은 시총 16조원의 지주회사로 자사주 15.6%, 최대주주 일가 지분 30.9%의 매력적인 사업지주회사로 재탄생됐다”고 밝혔다.
그는 “합병법인은 향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예상되고 SK C&C가 보유한 IT서비스를 비롯한 사업부문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단 SK C&C가 보였던 영업 부문의 성장 속도와 주가와의 상관 관계는 다소 낮아지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양 연구원은 “결국 앞으로 투자 아이디어는 영업회사의 실적 또는 배당 수준 등과 연관성이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SK브로드밴드 등 잇따른 지배구조 변화는 SK그룹내 의사 결정이 빨라짐을 의미한다”며 “소액주주의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