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의 프리미어리거 박지성이 이적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문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4년만에 런던증권거래소(LSE)에서 상장 폐지됐다고 BBC 인터넷판이 23일 보도했다.
상장폐지는 미국의 스포츠재벌 말콤 글레이저가 구단을 인수한 후 예견돼왔던 일로 나머지 주주들은 앞으로 맨체스터 주식의 매수나 매도를 원할 경우 장외에서 거래해야 한다. 미국 프로풋볼(NFL) 탬파베이 버커니어스 구단주이기도 한 글레이저는 지난달 16일 7억9,000만파운드(1조4,533억원)에 맨체스터 구단의 주식을 사들이며 최대주주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