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통업체, 추석선물 '신뢰마케팅'

100% 교환·환불·배달책임제 등 시행'추석선물 안심하고 구입하세요.' 유통업체들이 100% 환불ㆍ교환 보장은 물론 선물에 품질보증서까지 첨부하는 등 다양한 '고객 신뢰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올 추석 선물 전품목에 애프터서비스 개념을 도입, 선물 받는 사람의 편의와 선택권을 극대화한 '100% 교환환불제도'를 시행한다. 고객들은 날짜 경과에 상관없이 받은 선물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품질이 불만스러울 경우 무조건 교환ㆍ환불 받을 수 있다. 또 사전통보 없이 선물의 도착시일이 지연되었거나 상품이 파손되었을 경우에는 상품권 2만원으로 보상해주는 '배달책임제'도 시행한다. 배송일자가 약속한 날짜보다 사전통보 없이 지연되었을 경우, 선물 받는 사람에게 2만원권 상품권을 준다. 롯데백화점은 신선식품 건강 안심보험에 가입해 고객이 신선식품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식중독 및 유해물질로 인한 질병에 대해 최대 1억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한다. 특히 '추석 명품세트'에 대해서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개런티 카드를 동봉, 롯데가 책임을 지고 품질을 보증한다. 이밖에 제품에 바이어, 업체이름, 연락처, 주소를 명기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정상적인 유통과정을 거친 제품이라면 반품ㆍ교환을 등의 책임을 진다. 신세계는 청과 선물세트에 "잦은 비로 과일의 당도가 낮아졌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부착했다. 상품의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솔직히 인정하고 고객들의 양해를 구한 것이다. 현대백화점도 청과나 야채, 수산품 등에 그날그날 제품의 상태를 공지하고, 소비자들이 품질을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고객들이 상품구매와 사후문의 및 교환, 환불시 불편함이 없도록 판매자와 매장 책임자의 이름과 전화번호가 적힌 명함을 증정한다. 정연돈 홈플러스 운영기획팀 대리는 "선물이란 것이 항상 받는 사람의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받는 고객들의 기호를 존중하고 배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도 있는 문제를 책임진다는 의미에서 이 같은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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