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행] 관광공 선정 피서철 가볼만한 13곳

여러모로 성가신 장마가 찾아왔다. 그러나 조금만 참으면 즐거운 여름휴가가시작된다. 한국관광공사는 7·8월 휴가철을 맞아 가족과 함께 가볼만한 섬·계곡 13곳을 선정했다. 교통이 편리하면서도 일반인들에게 비교적 덜 알려져 호젓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곳들이다.섬에서는 고운 백사장과 수려한 해안을 구경하면서 바다낚시도 즐길수 있다. 그러나 사전에 여객선 운행시간과 숙박을 알아보고 떠나야한다. 계곡은 산행과 피서를 겸할 수 있는게 장점이다. 주변명소·교통·숙박 등 더 자세한 사항의 문의는 관광공사 관광안내소 (02)757-0086, PC통신(하이텔, 천리안, 유니텔, 나우누리) GO KOTOUR, 인터넷 WWW.KNTO.OR.KR 등이다. ◇섬 ▲인천 덕적도·자월도= 덕적도는 모래가 곱고 소나무가 많은 서포리·밭지름해수욕장, 일몰이 아름다운 능동 자갈마당을 찾아볼만하다. 문의(032)831-7701. 자월도도 울창한 숲, 장골·큰말해수욕장 등 자연경관이 빼어나다. 썰물때 물이 빠지면 갯벌에서 낙지, 조개, 게 등을 잡아본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출발. (032)880-2606 ▲충남 보령 장고도= 대천항에서 출발. 아름다운 모래밭이 길게 이어져 있으며 주위에 암초가 발달돼 있어 바다낚시가 잘된다. 피서객이 거의 찾아오지 않아 조용히 휴가를 지내기에 좋다. 그러나 편의시설이 없어 해변에서 야영을 하거나 민박(0452-932-4762)을 해야한다. (0452)930-3541 ▲전북 부안 위도= 허균의 소설 「홍길동전」가운데 「율도국」의 실제모델이라는 설도 있는 아름다운 섬. 요즘은 낚시터로 잘 알려져 있다. 고운 모래, 울창한 숲, 푸른 바다를 보면서 섬을 한바퀴 돌아보는 드라이브코스가 일품이다. (0683)581-4224 ▲전남 신안 비금도·도초도= 비금도는 국내최초로 천일염을 만들어낸 섬. 하얀 모래가 10리나 되고 낙조가 아름다운 명사십리해수욕장이 가장 유명하다. 비금도와 연육교로 이어진 도초도는 모래밭이 반원형으로 둥글게 펼쳐지고 경사가 완만한 시목해수욕장이 아름답다. (0631)240-1241 ▲전남 고흥 나로도= 고흥반도와 다리로 연결돼 있어 차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 게 장점. 상록수림이 그늘을 만들어주는 나로도 해수욕장, 썰물때 피조개를 잡아보는 발포해수욕장이 유명하다. 해산물 값도 싸다.(0666)830-5224 ▲경남 통영 사량도= 동백나무숲과 해안절경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도처에 낚시터가 많고 지리산과 칠현산이 있다. 여름산행과 해수욕을 겸할 수 있다. (0557)645-0101 ◇계곡 ▲경기 연천 동막계곡= 서울에서 2시간 거리.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다. 어른 허리 깊이의 소가 군데군데 있고, 기암괴석과 자연림이 어우려져 가족 물놀이 장소로 적당하다. 계곡 남쪽에 여름철에도 찬공기가 흘러나오는 천연동굴이 있다. MBC 드라마 「왕초」 촬영지로 최근 일반인에게도 알려지고 있다. (0335)839-2063 ▲강원 태백 당골계곡= 태백산 정상에서 뻗어내린 계곡. 주변에 야영장, 인공암장, 콘도형 민박촌, 석탄박물관, 단군성전 등 가볼만한 곳이 많다. (0395)550-2365 ▲충북 제천 능강계곡= 청솔이 우거진 숲 사이로 차고 맑은 계류가 흐른다. 여름에도 물이 어는 빙혈(얼음골)이 유명하다. (0443)640-6282 ▲충북 단양 선암계곡= 약 10㎞에 달하는 청정계곡. 계곡 어디서나 야영 및 물놀이가 가능해 가족휴양지로 제격이다. 단양팔경중 3경인 상·중·하선암이 있다. (0444)420-3544 ▲경북 봉화 사미정계곡= 태백산과 소백산 사이의 오지에 위치한 계곡. 소나무숲이 울창해 피서지로 좋다. 계곡 주위에 넓은 공한지가 있어 오토캠핑에 적당하고 다양한 어종이 서식해 고기잡이를 즐길 수도 있다. (0573)679-6394 ▲경북 대야산 용추계곡= 문경팔경 중의 하나. 특히 3단으로 된 하트 모양의 용추폭포는 명소로 꼽힌다. (0581)550-6393 ▲경남 하동 화개·청암계곡= 화개계곡은 아늑한 분위기가 자랑. 주변에 쌍계사, 칠불사, 불일폭포 등이 있다. 청암계곡은 계곡 끝에 청학동이 있고, 섬진강에서 재첩잡이도 할수 있어 전통문화교육과 자연체험을 겸할 수 있다. (0595)880-2544 /최형욱 기자 CHOIHUK@SED.CO.KR 한국관광공사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가족과 호젖한 피서를 즐길 수 있는 섬·계곡 13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사진은 충북 단양 선암계곡과 충남 보령 장고도 용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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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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