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근화제약 컨소시엄 상아제약 인수 무산

채권단협의회서 부결근화제약 컨소시엄이 법정관리중인 상아제약을 인수하려된 계획이 무산됐다. 이에 따라 상아제약의 진로는 채권단을 배제한 채 법원 직권으로 근화제약 컨소시엄으로의 인수 또는 상장폐지가 결정된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26개 채권단 협의회 회원사들이 근화제약 컨소시엄의 상아제약 인수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한 결과 최대 채권자인 산업은행이 반대의사를 표시해 본계약 체결이 무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관리공사는 이날 채권단에 이같은 부결내용을 통보한데 이어 20일 법원에도 알리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현재 녹십자, 산은캐피탈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상아제약 인수자를 변경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계는 상아제약이 이번 M&A에 실패하면 올해 말 돌아오는 원금상환도 못해 자금압박 심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상장폐지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전체 채권단 26개사중 산업은행이 반대의사를 표시함에 따라 본계약 체결이 무산됐다"며 "향후 상아제약의 본계약 체결을 포함한 처리방향은 채권단을 배제한 법원 직권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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