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어선 ‘제11젠코마루’의 나카 젠쇼(54) 선장은 지난 18일 센카쿠 열도 부근에서 중국 해양감시선의 추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나카 선장에 따르면 제11젠코마루는 체코 방송국의 기자를 태우고 해상보안청 경비함의 호위를 받으며 우오쓰리섬 주변에 갔다가 중국 선박의 추적을 당해 섬과 섬 사이로 피해 다녔다.
나카 선장은 한때 중국 해양감시선이 어선에서 불과 60m 떨어진 곳까지 접근해 일본 경비함이 양쪽 선박 사이에 끼어들기도 했다며 “(일본)경비함이 없었다면 (중국에) 나포될 뻔 했다”고 한 일본 지방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일본 해상보안청은 중국 선박과 일본 어선이 근접한 적이 있다는 사실은 확인했지만 “(중국 선박이 일본 어선을) 추격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