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남북이산가족 문제해결과 대북 농업개발협력 지원 및 남북기본합의서의 이행 등을 위해 남북 당국간 대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김대중 대통령은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새해 첫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하고 『북한의 식량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대북 농업개발협력을 적극 추진해야겠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또 『남북간 화해와 협력에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남북 기본합의서의 이행』이라며 『남북기본합의서의 이행을 위해 남북 당국간 대화가 재개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의에서 金대통령은 안보정책의 목표와 기본방향으로 한반도 평화와 안정 증진 남북간 화해·협력의 지속적 추구 한국의 안보 및 대북정책에 대한 국제적 지지와 공조관계 강화 등을 제시했다.
강인덕 통일부장관은 새해 대북 화해·협력분야 정책 방향으로 민간분야의 남북교류·협력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이산가족 문제 해결과 대북 농업개발 지원을 추진하기 위한 남북 당국간 대화도 적극 추진하겟다고 보고했다. 【김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