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370선 회복에 성공하지 못하고 되밀렸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3포인트 오른 368.89로 출발, 장중 잠시 370선을회복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되밀린 끝에 전날보다 1.47포인트(0.39%) 내린 366.69로 마감됐다.
전날에 이어 360선 회복에 나섰으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다음[035720]의 급락세에 영향을 받으며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0개를 포함해 352개,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11개 등 420개로 하락 종목수가 상승 종목수를 조금 웃돌았다.
오후 3시 현재 거래량은 2억6천790만주, 거래대금은 5천241억원으로 집계돼 거래대금이 전날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시장의 주세력인 개인들이 4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은31억원의 순매수를, 기관투자가들은 17억원의 순매도를 각각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와 정보기기, 디지털콘텐츠 등이 소폭 상승한 반면 인터넷,건설, IT소프트웨어 등은 비교적 큰 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CLSA 증권이 투자의견을 '매도'로 두 단계 낮추고 목표주가도 3만원으로 40%나 내린다고 밝힌 이후 다음이 11.02% 급락하며 시장 분위기를 냉각시켰다.
반면 LG마이크론[016990]은 4.28% 오르며 5만원대를 회복했고 하나로통신[033630]과 파라다이스[034230]도 각각 2.19%, 2.92% 상승했다.
또 LG홈쇼핑[028150]과 CJ홈쇼핑[035760]은 2%대의 하락세를 기록했고 CJ엔터테인먼트[049370]는 상승세로 돌아서며 2.50% 올랐다.
개별종목에서는 디스플레이주인 이레전자[045310]가 이틀째 상한가를 유지해 눈길을 끌었고 인터넷쇼핑몰 업체인 인터파크[035080]는 장 초반 이틀간의 조정에 이어 상승세를 타는 듯 했으나 결국 1.12% 오르는데 그쳤다.
카메라폰 렌즈제조업체인 세코닉스[053450]는 8월 실적 호조에 3.57% 올랐다.
아라리온[035900]은 9일 연속 하한가 행진을 이어가다 순식간에 하한가가 풀리면서 총발행주식수의 3배가 넘는 폭발적인 거래를 쏟아냈다. 주가는 1.20% 오른 채마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