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英업체 천안에 진공펌프 공장 준공

에드워드社 1억弗 투자… "글로벌 생산기지 활용"

30일 오후 충남 천안시 서북구 차암동에서 열린 에드워드사 신공장 준공식에서 안희정(왼쪽 네번째) 충남도지사와 메튜 테일러(여섯번째) 에드워드 CEO 등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에드워드

영국의 세계적인 진공펌프 및 가스 처리 장치 제조사인 에드워드사가 충남 천안에 차세대 드라이 진공펌프 신공장을 마련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에드워드사는 빈스 케이블 영국 상무장관을 비롯해 에드워드사 매튜 테일러 CEO, 마틴 유든 주한 영국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안충영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 위원장 겸 외국인 투자옴부즈만, 성무용 천안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0일 신공장 준공식을 거행했다. 에드워드사는 이번 공장 건설을 비롯해 기술지원과 신제품의 빠른 도입을 위한 제품개발을 지원하는 기술센터 등에 1억달러를 투자했다.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 제품 공급을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지향하는 신공장은 반도체, LCD, 태양, LED와 평면 패널 디스플레이 등에 요구되는 고품질의 드라이 진공 펌프 및 시스템을 지원하며 글로벌 생산 기지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신공장의 진공펌프 생산규모는 연간 최대 2만5,000대며 에드워드사는 현재 300명의 인력을 충원해놓고 있다. 에드워드사는 2012년까지 이를 400명으로 늘릴 계획으로 기존 공장을 포함해 이곳에서 2012년까지 8,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방침이다. 1919년 설립된 에드워드사는 천안 신공장을 포함해 영국ㆍ체코슬로바키아ㆍ일본 등지에 7개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반도체, 평판 디스플레이, LED, 태양 전지 제조에 대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매튜 테일러 CEO는 "앞으로 놀라운 능력을 보여줄 한국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고객을 위해 최신의 기술ㆍ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세계적인 진공펌프 및 가스 처리 장치 제조사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드워드 코리아 이성민 대표는 "지난 27년간 한국과 관계를 맺어온 에드워드가 이번 신공장 준공을 계기로 한국에서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그리고 지역 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에드워드가 더욱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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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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