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난치성 피부 질환인 건선 이 겨울철에 특히 악화되는 것은 피부건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윤재일 교수팀은 영국에서 발간되는 피부과 표준학술지 `Clinical Experimental Dermatology` 최근호에 피부의 건조가 우리나라에서 겨울철에 건선을 악화시키는 중요 원인임을 밝히는 연구결과를 게재했다.
윤 교수는 겨울철에 건선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피부건조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고 말했다. 건선은 피부에 작은 좁쌀 같은 발진이 생기면서 그 위에 하얀 비늘 같은 피부껍질이 겹겹이 쌓여 나타나며 점차 발진이 서로 뭉치거나 커지면서 퍼져 나가는 피부질환. 미국에서는 전 인구의 1.5~2%, 스칸디나비아 등 위도가 높은 나라에서는 2~3%, 국내에서는 약1%가 이 병을 앓고 있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