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워크아웃 신청자들은 평균 32세이고 3,500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신용회복지원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8일까지 개인워크아웃을 접수한 3만6,000명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평균 연령은 32.4세였고 부채 규모는 3,510만원이었다.
신청자들의 월 평균 수입은 150만원으로 원금과 이자를 갚고 부양가족 1.9명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 상환기간을 현행 최장인 5년으로 가정하면 다달이 원금 58만5천,000원씩을 갚고 이자를 뺀 나머지로 3인 가족의 생활을 꾸려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신청자만 따로 분석하면 평균 연령 29.6세에 빚은 2,540만원이고 평균소득은 88만원, 부양가족은 1.4명이었다. 또 소득액이 100만원∼150만원인 경우는 평균 나이는 31.8세에 빚은 3,100만원이며 130만원을 벌어 1.8명을 부양하고 있었다.
신용회복지원위원회 관계자는 “개인워크아웃 신청자의 평균 부채규모가 상당히 크다는 점을 감안, 상환기간을 8년으로 늘리는 한편 소액 채무자들에게도 혜택을 주기 위해 약식 개인워크아웃제도를 도입,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